미래통합당 민경욱, 민현주 꺾고 인천 연수을 '본선행'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미래통합당 인천 연수구을 후보로 민경욱 의원이 결정됐다. 대구 달서갑에서는 홍석준 전 대구시 경제국장이 승리해 본선에 올랐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4일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공관위는 지난 12일 민현주 전 의원을 단수 공천했던 기존 결정을 뒤집고 민경욱 의원의 재의 요구를 받아들여 경선을 치르기로 결정한 바 있다. 민 의원은 55.8%를 얻어 민 전 의원(49.2%·여성 가산점 5% 포함)을 제치고 승리했다.

민 의원은 경선 발표 후 기자들에게 “쉽게 올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는데 멀게 돌아왔다. 컷오프 소식 듣고 2주 동안 저를 돌아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막말 논란'을 묻는 질문에 “막말까지 한 적은 없다. 여러가지 4년간 의정생활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며 “우파 승리와 지역 발전을 위해서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달서갑 경선에서는 홍석준 전 대구시 경제국장이 이두아 전 의원을 이기고 공천을 확정했다. 현재 달서갑은 현역인 곽대훈 의원이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