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 가운데 해외 유입이 30%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지역 요양병원 환자, 종사자에 대한 코로나19 전수조사 결과 224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3월 24일 0시 기준, 총 누적 확진자수는 9037명 이라고 밝혔다. 이가운데 해외유입은 171명이다. 누적 3507명이 격리해제 됐다. 신규 확진자는 76명, 격리해제는 341명 증가했다. 전체 격리 중 환자는 5410명이다. 사망자는 124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월 22일부터 유럽발 모든 입국자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 중이다. 23일 1203명이 입국하였으며, 유증상자는 101명, 무증상자는 1102명으로 분류됐다. 유럽발 입국자는 현재 약 90% 내외가 내국인으로 유학생, 출장, 주재원과 가족, 교민 등이 이에 해당한다.
신규확진자 76명 중 해외유입 관련 사례가 22건(28.9%)이다. 유럽 등에서 해외유입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한다. 해외여행자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유럽 18명, 미주 4명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특별히 유럽에서 해외유입 사례가 지속 발생하고 있어 해외여행자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내·외국인 비율로 볼 때 22명 중 외국인이 2명, 검역을 통해 20건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전국적으로 약 80.4%는 집단발생과 연관성을 확인했다. 기타 산발적 발생사례 또는 조사·분류중인 사례는 약 19.6%이다.
대구에서는 고위험 집단시설에 대한 전수조사가 완료됐다. 검사 결과 확인된 3만 2413명 중 224명(0.7%)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전수조사 과정에서 3월 23일 요양병원 3개소에서 14명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서울시 구로구 소재 콜센터 관련, 전일 대비 2명이 자가격리 중 추가로 확진 됐다. 3월 8일부터 현재까지 158명 확진자가 확인됐다. 경기에서는 군포시 소재 요양원(효사랑요양원)에서 8명(입소자 5명, 직원 3명)이 격리 중 추가로 확진, 3월 19일부터 현재까지 14명 확진자가 발생했다.
국립보건연구원에서는 항체치료제 등 자체개발, 국내외 민관협력 연구를 진행 중이다. 추경 예산 40억을 확보해 치료물질 생산, 임상시험 연구를 추진한다.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이용한 선제적 예방용 임상시험 △하이드록시클로로퀸·칼라트라를 이용한 환자대상 임상시험 △기존 승인 약물 또는 개발 중인 약물을 이용한 임상시험 △혈장치료제를 이용한 임상시험 등이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