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루시큐리티가 인공지능(AI) 특허 3건을 취득했다. AI가 스스로 기준을 만들고 보안 데이터를 실시간 판단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보안관제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취득한 특허는 △지도학습기반의 경보분석과 비지도학습기반의 이상행위탐지 기법을 혼용한 지능형 보안관제 시스템 및 그 방법 △준지도학습을 통한 인공지능 기반 보안이벤트 분석시스템 및 그 방법 △비지도학습 이상탐지를 위한 모델 선택 시스템 및 그 방법 등이다.
첫째 특허는 경보 예측 정확성과 알려지지 않은 공격 탐지력을 높이는 기술이다. AI가 자동 식별한 고위험군 이벤트를 시간 흐름에 따라 분석한 후 우선 대응할 이벤트를 선별한다. 기존 보안 장비로는 탐지하기 어려운 신·변종 위협을 탐지할 수 있다.
둘째 특허는 보안 이벤트 레이블링 시간을 최소화하는 기술이다. 군집화된 데이터 일부를 레이블링한 후 AI가 나머지 데이터에 대한 판단을 내린다. 지속적인 피드백을 통해 AI 알고리즘과 보안 정책 정확도를 높인다.
셋째 특허는 레이블링되지 않은 데이터셋를 수신할 때 우수한 이상탐지 모델을 선별하는 기술이다. 비지도학습 시 결과를 평가하기 어렵다는 문제를 해소하고 고위험군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이상행위 가시성을 높인다.
이득춘 이글루시큐리티 대표는 “이번 특허를 통해 보안 인력 역량을 상향 평준화하고 보안관제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면서 “사이버 공격 대응력을 높일 기술 개발에 앞으로도 계속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글루시큐리티는 2018년 인공지능연구소를 설립하며 AI 보안관제 사업을 본격화했다. 지난해 보안정보이벤트관리(SIEM) 솔루션과 연동할 수 있는 AI 보안관제 솔루션 '스파이더 TM AI 에디션'을 출시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