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필립스 LED 등기구 1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대형마트 최초로 연중 '출장 및 설치 서비스'를 무상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단순 상품 판매를 넘어 설치 시공까지 제공하는 원스톱 쇼핑 서비스에 나선 것. 이를 기념해 내달 15일까지 3주간 필립스 LED 등기구 7종을 20% 할인 판매한다.
LED 등기구는 형광등과 같은 일반적인 조명기구와 비교해 전력 효율이 뛰어나고 수명이 길어 교체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실제 이마트 설치조명기구 매출 중 LED 등기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77%, 2018년 87%, 지난해 95%까지 확대되며, 형광등에서 LED설치조명기구로 시장이 완전히 이동했다.
이에 이마트는 고객 관점에서 기존 형광등 제거 및 전선 연결 등 설치에 어려움이 뒤따르던 LED 등기구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것은 물론, 유료로 제공하던 설치서비스를 무료 서비스로 전환해 연중 제공함으로써 소비자 혜택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로써 수도권 30평대 아파트를 기준으로 <거실1(65W*2)+안방1(65W)+작은방*2(40W*2) +주방등1(30W)+발코니1(12W)+현관1(12W)+욕실2(30W*2)> 설치 시 51만1400원이 들던 것이, 내달 15일까지는 무료 설치 서비스에 가격 할인혜택까지 더해 이보다 약 36% 저렴한 32만5600원에 교체 설치가 가능하다.
무료설치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는 필립스 공식 서비스센터인 'PL전자'로 예약 접수 후 설치 기사 방문 시 해당 상품을 구매한 영수증 혹은 영수증에 딸린 설치 꼬리표를 보여주면 된다. 이마트는 구매 후 2년간 사후 무상 설치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한편, 이마트는 조명기구 이외에도 고객 지향적인 상품 개발을 위해 단순한 상품판매를 넘어 배송과 설치까지 제공하는 신 MD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18년 11월에는 일렉트로마트 은평점과 일렉트로마트 스타필드 하남점에 대형마트 최초로 가정용 보일러 진열 판매 및 설치서비스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경동 나비엔 브랜드숍'을 론칭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번 LED등기구 무료설치 서비스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유형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것 이외에도 무형의 서비스 결합을 통해 고객 관점에서 보다 편리하고 완전한 쇼핑이 가능하도록 가치를 부여하는 상품개발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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