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쇼핑은 31일 출판사 문학동네와 함께 예능 형식 신개념 북 토크쇼 'K의 서재'를 론칭하고 한정판 북 굿즈 키트를 제작해 판매한다. 아동 전집류 도서가 아닌 문학을 주제로 한 토크쇼 형식의 홈쇼핑 프로그램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인 요즘, '강제 집콕'을 현명하게 극복할 수 있는 독서와 같은 취미 생활이 다시 각광받고 있다. 또한 최근 책 내용을 쉽게 풀어 설명해주는 형식의 예능이 시청자의 많은 관심을 끌면서 프로그램 자체 시청률을 경신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렇듯 바쁜 사회인들이 섣불리 시작하기 어려운 책을 쉽게 풀어주는 콘텐츠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K쇼핑은 문학동네와 제휴해 업계 최초로 신개념 홈쇼핑 북 토크쇼 'K의 서재'를 선보인다.
31일 방송되는 'K의 서재' 첫 방송에서는 박경림이 메인 MC로 나서고, 한국을 사랑하는 독일인 다니엘 린데만과 나만 알고 싶은 북 유튜버 김겨울이 함께 출연한다. 'K의 서재' 첫 방송에서는 BTS의 두번째 정규앨범 타이틀 곡으로 사랑받았던 '피 땀 눈물'의 모티브로 알려진 헤르만 헤세作 '데미안'의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31일 오전 첫 방송되는 'K의 서재'에서는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0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장정과 디자인으로 재탄생한 '데미안'과 K쇼핑만의 단독 굿즈 세트를 2만9000원에 한정 판매한다. '데미안' 세트는 K쇼핑 온라인 및 모바일에서 미리 주문 가능하다.
K쇼핑은 'K의 서재'에서 발생하는 판매수익의 일부를 지난 2018년부터 kth와 함께 하고 있는 가정형 아동공동생활시설인 '아동 그룹홈'에 기부할 예정이다. 기부금은 코로나19 대응 및 예방을 위해 마스크와 손 세정제 등의 개인 위생 물품의 형태로 전달된다.
남정훈 K쇼핑 커머스마케팅본부장은 “K의 서재는 광고나 판매 방송에서 벗어나 유익한 콘텐츠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의도로 기획됐다”며 “시청자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 있는 방송으로 고전 문학은 물론 다양한 장르의 책으로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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