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배터리 충전기 전문기업 에너캠프(대표 최정섭)는 올해 미국 등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해외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판매망을 대폭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에너캠프는 주력제품인 스마트 파워뱅크 점프스타터와 파워스테이션 판매를 현재 아마존과 자사 스토어에서 홈디포, 코스트코, REI 등으로 해외유통채널을 대폭 넓힐 계획이다. 이를 발판으로 오는 2022년 수출 520만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에너캠프가 판매하고 있는 제품은 스마트파워뱅크 점프스타터와 파워스테이션 두 종류다. 점프스타터는 차량 방전 시 10초 내 차량을 점프시키는 제품이다. 자기 용량의 최대 180배 고출력을 내는 드론 배터리를 활용했다.
휴대용 보조배터리로 사용할 수 있다. 기존 무겁고 효율이 낮은 아날로그 트랜스포머 방식에서 벗어나 스위칭 방식을 기반으로 MCU 정밀 컨트롤을 통해 고효율 충전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과전류, 과전압, 과방전, 역극성 보호, NO 스파크 등 사용자 안전장치를 갖춘 제품이다.
지난 2018년 미국 아마존 프라임데이 행사에서 아마존 베스트셀러, 카테고리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2018년 서비스 만족 대상을 받았다.
파워스테이션은 캠핑과 낚시 등 레저 및 아웃도어 시장을 겨냥한 제품이다. 포터블 에너지저장장치(ESS)로 언제 어디서나 친환경 에너지를 공급하고, 태양광으로 충전 가능하다. 인터넷과 전화가 되지 않는 환경에서도 내장된 무선통신모듈을 활용, 최대 1.2마일까지 제품 원격제어 및 그룹간 메신저 기능을 수행한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에너지를 컨트롤하고 스마트하게 활용할 수 있다. 아웃도어 활동 시 하루동안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대용량이다.
해외는 현재 아마존과 자사 스토어를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해외는 주로 중국 현지 생산라인에서 출하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미국과 유럽 등 해외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REI와 홈디포, 코스트코, 베스트바이를 통한 판매를 시작한다.
해외 대기업과 지자체 판매망도 활용할 계획이다. 해외 시장 확대를 기반으로 지난해 매출 33억원에서 올해는 두 배 가량 성장한 매출 60억원, 수출 12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오는 2022년 수출 520만달러가 목표다.
에너캠프는 대구테크노파크 모바일융합센터 지원으로 지난 'CES 2020'에 참가, 해외 바이어로부터 호평을 받기도 했다.
최정섭 에너캠프 대표는 “국내 B2C 시장 판매 1위에 이어 올해는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마켓으로 시야를 넓혀 친환경 스마트 에너지 분야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