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파가 30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미래에셋대우와 자사주신탁을 체결하기로 결정했다. 자사주신탁 규모는 70억원이다. 27일 종가 기준으로 약 95만주다.
이요한 베스파 CFO는 “현재 베스파의 시가총액은 약 600억원(3월27일 종가 기준)으로 순현금(금융상품 포함) 800억원에 한참 못미칠 정도로 저평가 되어 있다”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비교적 큰 규모로 자사주신탁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베스파는 2020년부터 순차적으로 신작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략MMO, Match-3 퍼즐, 디펜스RPG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돼 있다. 한국시장을 비롯하여 일본,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여 출시할 예정이다.
상장 이후 첫 신작사이클에 진입이다. 신작 출시에 앞서 선제적으로 주가를 안정시켜 향후 신작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