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코로나19와 암환자케어 노하우' 해외 전파

국립암센터가 지난 26일 국립암센터 첨단회의실에서 국제암연맹(UICC) 주관 코로나19 팬데믹 대응 방안 주제 화상회의에 참가해 암전문기관으로서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했다. (사진=국립암센터)
국립암센터가 지난 26일 국립암센터 첨단회의실에서 국제암연맹(UICC) 주관 코로나19 팬데믹 대응 방안 주제 화상회의에 참가해 암전문기관으로서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했다. (사진=국립암센터)

전 세계적으로 한국의 코로나19 방역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국립암센터는 지난 26일 국립암센터 첨단회의실에서 국제암연맹(UICC) 주관 '코로나19 팬데믹 대응 방안' 주제 화상회의에 참가해 암전문기관으로서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했다고 30일 밝혔다.

국제암연맹은 전 세계 173개국 1162개 회원기관과 58개 파트너 기관을 보유한 세계 최대 암연합 단체다.

앞서 지난 24일에도 국제암연맹의 긴급 요청으로 자문회의가 개최됐다. 이어 26일에는 국제암연맹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62개 기관이 참여한 화상회의가 개최됐다. 이 회의에서 암환자 안전을 지키기 위한 국립암센터의 실제적인 경험이 타기관에 공유됐다.

최영주 국립암센터 감염관리실장은 응급·외래 선별진료소 설치, 중환자실 내 음압격리실 신규 설치, 선별데스크 운영 등 국립암센터의 조치 사항과 한국의 코로나19 현황 및 방역체계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이은숙 국립암센터 원장은 “지금까지 국립암센터는 암환자 안전을 지켜내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왔다”며 “암전문기관으로서 방역 모범 사례를 국제사회에 적극 공유해 전 세계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