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중소기업 4월 경기 전망 지수가 통계 조사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가 지역 중소기업 251곳을 대상으로 3월 경기 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4월 업황 전망 중소기업 건강도지수(SBHI)가 56으로, 전월 대비 29.4포인트 하락했다고 31일 밝혔다.
2014년 2월 전 산업 통계를 시작한 이후 가장 낮은 기록이다.
SBHI가 100 미만이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업체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비제조업 분야는 3월 지수보다 33.8포인트 내려간 51.6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건설업은 32.1포인트, 서비스업은 34.1포인트 하락했다.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내수 부진(67.3%), 인건비 상승(55.4%), 인력 확보난(23.1%), 업체 간 과당경쟁(21.5%), 계절적 비수기(14.3%) 순으로 응답(복수 가능)했다. 2월 대전·세종·충남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달보다 1.5%포인트 낮은 69%로 조사됐다.
김승대 부장은 “경기 부진이 깊어지는 가운데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내수부진에 중소기업 체감경기가 급격히 둔화할 것으로 전망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