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인카보텍, 호흡 편한 '탄소나노튜브 면직필터' 개발

화인카보텍, 호흡 편한 '탄소나노튜브 면직필터' 개발

화인카보텍(대표 양효식)이 세계 최초로 KF80 마스크보다 호흡이 편한 탄소나노튜브 면직필터(KF99필터)를 개발했다.

이 필터는 150마이크론(μm) 기공의 면직필터에 1~5나노미터(nm) 나노튜브를 고정해 나노튜브가 탈착 되지 않게 직접 성장시켜 생산한다.

특히 일반 면마스크에 삽입해 사용하면 비말로 인한 코로나19 감염을 억제하는데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은(Ag) 이상의 항균기능으로 항균 처리는 물론 부족한 보건용 마스크를 대체하고, 마스크 폐기로 인한 환경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다.

또 보건용(KF), 산업용(Ks) 마스크 결합 시 포집율 극대화로 프리미엄 마스크 제작도 가능하다.

화인카보텍은 에탄올 48시간 교반실험을 통해 탄소나노튜브 면직필터 제조기술을 개발했다. 필터사용 시간이 무려 240시간 보장된다.

면직필터 탈착 후 마스크를 세척·건조하고 면직필터도 에탄올로 소독해 삽입하면 재사용할 수 있다.

양효식 화인카보텍 대표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에서 필터 제품 성능을 인정 받았으며, 기존 시설을 보완 활용할 경우 1일 5000매까지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10여 년간 필터기술에 투자한 성과가 코로나19 예방에 기여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