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훈 HMM(옛 현대상선) 사장이 HMM을 세계 톱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배 사장은 31일 서울 종로 사옥에서 열린 'HMM 선포식'에서 “HMM이 단순 해운 회사로 기억되는 것이 아니라 세계 최고 회사들로 구성된 그룹으로 더욱 창대하게 커 나갈 모습을 그려 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동안 쌓아 온 저력을 바탕으로 우리들의 힘을 하나로 모으자”면서 직원들을 독려했다.
사명 변경은 1일부터 시작되는 세계 3대 해운동맹 '디 얼라이언스(The Alliance)'와 협력에 앞서 쇄신 차원에서 추진됐다. 새 CI는 해가 떠오르는 수평선을 가르며 전진하는 거대 선박의 정면을 형상화했다. 미래로 나아가는 포부 등을 표현했다.
HMM 관계자는 “디 얼라이언스 정회원으로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면서 “비용구조 개선과 서비스 항로 다변화 등으로 세계 해운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