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2단계 숫자도메인 등록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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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다음달 1일 오전 10시부터 2단계 숫자도메인 등록을 개시한다.

2단계 도메인은 △.co △.go △.or 같은 중간 단계가 없는 체계다. 2단계 숫자도메인은 '118.kr' '118.한국'처럼 3자~63자 내로 등록할 수 있다.

상표권 보유 여부와 상관없이 국가도메인 등록대행자(가비아, 다우기술 등 17개사)에 도메인 이름 등록 신청서를 먼저 접수한 사람이 등록되는 선접수, 선처리 원칙을 적용한다.

개인정보 침해와 사생활 보호를 고려해 타인 전화번호와 주민등록번호, 여권번호 등 고유식별정보 등록은 원천적으로 불가하다. 국민 안전과 편의를 위해 정부,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112, 119 등 11Y 계열(115 제외)과 12Y, 13YY(13Y 포함) 계열, 107, 182, 188 등 특수 전화번호는 해당 기관만 등록할 수 있다.

조준상 KISA 인터넷기반단장은 “2단계 숫자도메인이 국가도메인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면서 “하반기에는 2단계 숫자도메인 등록인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실시하고 등록대행자와 함께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KISA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도를 개선해 2단계 숫자도메인 활용을 허용했다. 기업이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위해 숫자 브랜드를 인터넷 주소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KISA는 숫자도메인 도입에 앞서 지난해 12월 1일부터 이달 31일까지 국내 3대 이동통신사 고객센터 전화번호(100, 101, 105, 106)와 숫자 상표권자에 한해 우선등록 기회를 부여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