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가전 양판점 베스트바이가 코로나 19 대응 지침을 마련했다.
매장에 들어오는 고객을 제한하고 설치 중단, 온라인 상담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사람간 접촉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베스트바이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대응 지침을 세우고 지속 업데이트 중이다.
베스트바이는 일부 매장 운영 시간을 단축했다. 문을 연 일부 매장은 고객의 매장 방문을 전면 금지했다.
대신 '도로변 픽업서비스(curbside pickup)'를 개시했다. 소비자가 베스트바이 홈페이지에서 제품을 구매한 후, 차를 몰고 인근 베스트바이 매장에 들러 매장에 도착했음을 알리면 된다. 주차 차량 위치 정보까지 제공하면 직원이 그곳까지 구매 물건을 가지고 온다.
베스트바이는 일련의 과정을 베스트바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안에서 모두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고객이 매장 안으로 들어오지 않도록 하고 최대한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하려는 목적에서다.
베스트바이는 대형 가전에 대한 배송 서비스는 일부 제공하지만 가정 내 방문, 설치 서비스는 일시 중단했다. 소비자 집 대문 앞까지만 배송한다. 기존에 제공해 온 폐가전 재활용 서비스도 멈췄다.
베스트바이는 대면 상담을 전면 중단하고 온라인 가전 배치 상담서비스를 개시했다. 베스트 바이 가상 인홈 상담서비스(virtual In-Home Consultations)에서는 채팅, 영상을 통해 소비자 가정의 가전제품 선택, 스마트홈, 제품 고장 상담을 진행한다.
베스트바이 관계자는 “지금까지 제공해온 다양한 고객 서비스를 중단해 유감”이라면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전 임직원이 최선을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양해를 구한다”고 밝혔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