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비상 상황을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딥러닝 기반 영상인식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스트라드비젼(대표 김준환)은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2월 20일부터 현재까지 재택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스트라드비젼은 국내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2월 18일 이전인 국내 첫 코로나 환자가 발생한 1월부터 코로나19 대응의 일환으로 사무실 내 방역 및 선택적 재택근무를 시행했다.
스트라드비젼 관계자는 "지난 2월 초 제주에서 열린 컴퓨터비전학회 참석 후 자발적으로 직원들과 거리를 두는 등 사내 코로나19 확산의 방지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라며 "매주 단계별 지침을 통해 직원들로 하여금 회사가 직원 모두를 소중히 여긴다고 느끼는 환경을 조성해 오고 있다"라고 전했다.
스트라드비젼은 사무실 내 방역 및 개인 마스크 배포와 더불어 평소 슬랙(Slack), 마이크로소프트 팀즈(Microsoft Teams), 줌(Zoom) 등과 같은 협업툴을 이용해 원활한 원격근무 환경을 구축해온 덕분에 온라인상으로 직원들은 서로 소통하며 차질없이 업무를 이어 나가고 있다. 또한 국제 출장 취소 및 해외 사무소 파견 직원의 조속한 귀국 등의 신속한 조기 대응으로 전 직원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함으로써 정상 근무로 돌아갈 경우 당초 예정대로 업무가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를 넘어 유럽과 미주지역으로 확산세가 장기화됨에 따라 해외 파트너사 프로젝트 연기가 불가피한 상황 가운데서도 현재 대부분의 프로젝트는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 스트라드비젼 이선영 COO는 현재 진행 중인 양산 프로젝트 여러 해 동안 지속될 장기 프로젝트로 현 상황이 당장 스트라드비젼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기는 하지만, 큰 그림에서는 우리에게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현재 스트라드비젼은 중국과 유럽에서 글로벌 OEM 및 Tier 1 협력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2021년까지 약 9백만 대 이상의 SUV, 세단, 버스 등을 포함한 자율주행차 및 ADAS 시스템용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차량을 양산할 계획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유은정 기자 (judy695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