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1차 전세기로 귀국한 교민가운데 1명이 확진됐다. 금일 이탈리아 재외국민 가족 등 205명을 태운 전세기가 추가 도착한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경기도 집단감염 발생 현황 및 향후 조치 사항 △주요국 코로나19 대응 현황 등을 논의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4월 2일 0시 기준 총 누적 확진자수는 9976명(해외유입 601명)이며, 이 중 5828명이 격리해제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89명이며 격리해제는 261명 증가해 전체 격리 중 환자는 감소했다. 사망자는 4명 늘어나 169명이다.
신규확진자 89명 가운데 해외입국 사례는 총 36건이다. 4명은 외국인이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임시항공편에 탑승한 국민과 직계가족 총 309명은 4월 1일 14시 30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탑승 전 발열 체크, 건강상태질문서 확인으로 유증상자를 분류하고 기내 좌석을 분리했다. 입국 후 인천공항 별도 게이트에서 입국 검역을 실시했다.
입국 검역을 통해 11명이 유증상자로 분류, 인천공항 내 개방형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했다. 1명이 확진 돼 의료기관으로 이송했다. 음성 판정받은 10명은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했다.
그 외 298명은 재외국민 임시생활시설(평창 더화이트호텔)로 이동해 금일 오전부터 전수 진단검사를 받는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이탈리아 입국 재외국민 이송과 의료지원, 임시생활시설 운영을 위해 8개 부처로 구성된 정부합동지원단을 운영 중”이라면서 “이들 안전과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일 새벽 이탈리아 로마와 밀라노에서 총 205명의 재외국민과 그 가족을 태우고 출발한 2차 임시항공편은 16시 25분에 인천공항에 도착 예정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차 입국 재외국민에 대해서도 1차 임시항공편과 동일한 체계로 검역, 이송, 의료 지원 할 예정이다.
이란 재외국민 79명은 어제 실시한 2차 진단검사 결과, 전원 음성으로 확인 돼 내일 오전 임시생활시설(성남시 한국국제협력단연수센터)에서 퇴소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경기도의 집단감염 발생 현황 및 향후 조치사항을 보고 받고 이를 점검했다.
경기도의 전체 확진자 중 약 50%는 교회, 콜센터, 병원 등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다. 경기도는 향후 노인요양시설 등 취약계층 거주시설에 대한 발열 체크를 매일 2회에서 3회로 늘린다. 시설 담당자 지정을 통해 일일 현황점검을 강화한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