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은 4.3일 코로나19로 인한 위기극복을 지원하고 벤처투자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자금공급을 확대한다. 초기 스타트업과 코로나19 피해 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3000억원 규모 스타트업 위기극복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위기극복 투자 △성장공유 전환사채 △브릿지 대출 △메가벤처 특별대출로 구성했다. 산은은 피해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후속 투융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기투자기업 주식관련채를 차환발행하고 전환상환우선주 상환권 행사유예도 병행한다.
산은 자체 조사에 따르면 응답기업 45.3%가 매출 감소, 원자재 수급 지연 등 코로나19 영향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은은 올해 벤처기업 대상 투융자를 대폭 확대할 계획으로 올해 1분기 실적은 이미 작년 연간 지원실적을 상회했다. 올해 1분기 승인 실적은 1459억원으로 전년 연간 실적 1.2배 수준이다.
산은은 중소·벤처기업에 대규모 모험자본을 공급하는 성장지원펀드를 5조7000억원 조성했다. 자금을 업계에 신속 공급하고 있다. 올해 2조5000억원을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