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4차산업혁명 기술 교육 훈련생도 정부 지원 받는다

민간 4차산업혁명 기술 교육 훈련생도 정부 지원 받는다

민간기업과 연구기관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시행하는 교육과정에 참여하는 훈련생도 정부 지원금을 받는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4차 산업혁명 선도인력 양성사업'에 참여할 28개 훈련기관과 50개 훈련과정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스마트제조, 실감형콘텐츠, 정보보안, 핀테크, 바이오, 무인이동체, 블록체인 등 기술 분야 훈련생을 교육하는 사업이다. 2017년부터 시작됐다.

고용부는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훈련과정 전반에 기업이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신규모델 유형Ⅱ를 도입했다. 유형Ⅱ는 기업 현장 수요에 맞춰 프로젝트 교과 비중을 기존 30%에서 50% 이상으로 늘렸다. 프로젝트 주제 선정 등 훈련과정 설계에 기업이 직접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선정된 총 28개 훈련기관은 빅데이터, 스마트제조 등 9개 분야에 걸쳐 다양한 훈련과정을 운영한다.

기존 모델인 유형Ⅰ은 멀티캠퍼스, 단국대 산학협력단 등 훈련기관이 빅데이터, 스마트제조 분야 등을 중심으로 40개 훈련과정을 운영한다. 신규모델 유형Ⅱ는 모두의연구소, SK인포섹 아카데미, 휴넷 등 훈련기관이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분야 등을 중심으로 10개 훈련과정을 주관한다.

각 훈련기관은 우수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기관별로 필기시험, 면접전형 등 다양한 절차를 거쳐 훈련과정 관련 기초지식을 갖춘 사람을 중심으로 훈련생을 선발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훈련생은 훈련기관에 참여 신청 후 선발절차를 거쳐 훈련기관을 관할하는 고용센터에서 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으면 된다. 훈련생으로 선발되면 3∼10개월에 걸쳐 훈련비 전액과 월 최대 11만6000원 훈련장려금을 지원받는다. 훈련을 이수하면 각 훈련기관 협약기업 취업과 연계된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