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물질안전원은 화학안전 관련 정보시스템 10개를 '화학물질 종합정보시스템'으로 순차 통합해 6일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안전원은 2016년부터 4년 동안 화학안전관리정보시스템, 화학안전정보공유시스템, 주민고지시스템 등 10개 관련 정보시스템을 하나로 묶는 작업을 진행, 최근 통합을 마무리했다. 기존 정보시스템을 운영 목적에 따라 정보제공, 민원처리 및 기관전용으로 분류해 통합했다.
통합정보시스템은 한번 검색으로 모든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는 '종합정보 포털'과 온라인 민원 처리를 지원하는 '화관법 민원24', 소방서 등 사고대응 관련 '기관전용 서비스'로 구성됐다.
일반 국민은 '종합정보 포털'을 통해 화학물질 특성정보, 화학사고 이력정보, 통계·배출량정보, 위해관리계획 주민고지현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사업자는 '화관법 민원24'를 통해 수입신고서, 시약판매업신고서 등을 지방환경청이나 기관 방문 없이 온라인으로 제출할 수 있다. 사고 대응 관련 종사자는 '기관전용 서비스'를 통해 화학물질 사고 발생 시 현장에서 취급시설 정보, 대피요령, 방재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어 신속한 초동대처가 가능해졌다.
종합정보시스템을 통해 화학사고이력, 통계, 배출량정보 등을 그림이나 도표, 지도 등으로 시각화해 국민이 이해하기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고종희 화학물질안전원 기획운영과장은 “그간 여러 화학물질 정보시스템이 분산·운영돼 사고예방·대응시 활용이 어렵다는 여론이 있었다”며 “종합정보시스템을 통해 화학물질 관리를 위한 제도개선과 예방정책 수립 등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