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어떤 PC나 IT기기를 구매해야하는지 유통가에 학부모들의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전문가는 초등학생과 중·고등학생 등 학습 상황에 맞는 제품을 구매하라고 추천한다. 무턱대고 최신 제품을 구매하는 것 보다는 현재 가진 제품을 최대한 활용하면서도 필요한 제품을 추가 구매하는 방법도 있다.
우선 PC 상품을 구매할 때 초등학생과 중학생은 가격대가 저렴하면서도 기본 스펙이 충실한 '가성비 PC'를 구매하라고 추천한다. 실시간 스트리밍 영상을 지체 없이 재생할 수 있는 사양이면 충분하다.
전자랜드 MD는 “초등학생과 중학생은 외부 이동이 많지 않고 인터넷 검색과 학습 동영상 시청이 많기 때문에 고사양보다는 가성비가 좋은 제품을 추천한다”면서 “단 모니터 화면이 큰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고등학생은 수행평가 등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고급형 제품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노트북의 경우 배터리, 외부 이동에 유리한 가벼운 제품 등을 권유했다.
노트북 화면 크기는 14인치에서 15.6인치급 제품 등이 적당하다는 설명이다.
포토샵 등 전문 작업용 프로그램을 실행하기 원하면 고스펙 게이밍 노트북과 PC도 추천할 만하다. 최근 삼성, LG를 비롯해 외국계 PC제조사는 초고사양 게이밍 PC를 다수 출시했다.
화상 강의에 필요한 웹 카메라는 저가형의 경우 가격대가 5~7만 원대다. 이들은 300만화소의 화질을 가진다. 10만원이 넘는 고가형 제품은 800만 화소다.
전자랜드 MD는 “동영상 강의나 화상 수업의 경우 선명한 화질이 구현되는 높은 화소 카메라가 집중력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꼭 최신 제품이 아니더라도 기존 제품을 업그레이드하거나 최근 3~4년 내 출시된 제품은 학습용으로 사용하는데 큰 무리가 없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