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코리아, 1년 만에 흑자전환 성공…당기순이익 372억원

빗썸코리아(대표 최재원)는 지난해 매출액 1446억원, 영업이익 677억원, 당기순이익 372억원을 기록해 2018년 당기순손실 2057억 이후 1년 만에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지난해 최재원 빗썸코리아 대표는 고객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 목표로 거래플랫폼의 사용자환경(UI), 고객 응대 체계를 지속 강화했다. 또 유통업체, 금융사 등 다양한 업계와 전략적 제휴 및 공동마케팅을 추진했다.

또 정보기술(IT), 자금세탁방지(AML)에 집중 투자하고 사업부 중심으로 인력과 조직을 재편했다. 1분기(1~3월)에는 전직지원 등을 통해 조직 효율화와 고정비 절감 등 비용 효율성을 제고했다. 원화(KRW)와 가상자산으로 이원화됐던 수수료 체계를 원화로 일원화했다. 자산관리 변동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거래 편의성과 회계처리 투명성도 높였다.

국내외 가상자산 시장 전반적 침체로 지난해 매출액은 3916억원에서 1446억원으로, 영업이익은 2651억원에서 677억원으로 감소했다. 다만 2018년은 연초 급격한 시장 팽창으로 1월 한달 매출액이 연간 매출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던 비정상적인 상황이었다. 빗썸코리아는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상대적으로 견조한 실적을 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