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C&C가 경기도 내 중기·벤처·스타트업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무상 지원한다. 연간 총 19억원 규모로 각 기업에 최대 3600만원 상당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SK㈜ C&C는 경기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함께 2020년 민·관 협력 클라우드 서비스 지원 사업 기업을 모집한다. 사업 첫 해였던 지난해 기업별 지원 규모는 1200만원이었지만 올해 세 배로 늘렸다.
지원 기간은 이용일로부터 1년이다. 종료 시점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으로부터 심사평가를 받아 최대 3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선정된 기업은 디지털 기술 역량과 인력이 없어도 SK㈜ C&C와 매니지드 서비스 사업자(MSP) 도움을 받아 클라우드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연간 60명 규모 클라우드 전문가 양성 교육도 무상 제공된다.
신청 자격은 사업자등록증상 소재지 또는 기업부설연구소 소재지가 경기도인 기업으로, 업력 3년 이내 스타트업 또는 중소기업 확인서를 제출할 수 있는 기업이다. 이제 막 창업한 기업도 신청할 수 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이지비즈에서 신청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온라인 또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으로 우편·방문 접수하면 된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평가를 거쳐 지원 기업이 최종 선정된다.
민·관 협력 클라우드 서비스 지원 사업은 경기도 4차 산업혁명 혁신 지원 사업이다. 사업 첫 해에만 게임·제조·정보기술(IT)·교육 등 다양한 업종에서 도내 중기·벤처·스타트업 60여개가 참여했다.
게임 개발사 소울게임즈는 SK㈜ C&C 클라우드 서비스 지원을 받아 제작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루나M'을 출시할 예정이다. SK㈜ C&C 클라우드 제트 고성능 단독 물리 서버인 '베어메탈 서버'를 활용해 모바일에서도 PC 못지않은 MMORPG를 구현했다. 국내를 넘어 대만, 태국 시장 진출도 타진 중이다.
SK㈜ C&C는 지원 기업별 맞춤형 클라우드 컨설팅과 아키텍처·서비스 구성 관련 사전 상담도 지원한다. 상담을 원하는 기업은 SK㈜ C&C 클라우드 제트 서포트 포털에 접속해 경기도 클라우드 지원 사업 사전 상담 접수를 클릭한 후 신청하면 된다.
김완종 SK㈜ C&C 클라우드부문장은 “경기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함께 기업별 지원 한도를 크게 늘린 만큼 경기도 내 중기·벤처·스타트업의 보다 과감한 디지털 혁신 활동이 가능해질 것”이라면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디지털 혁신 지원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