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기술원(UNIST·총장 이용훈)은 UNIST 학생창업기업 클래스101(대표 고지연)과 협력해 올해 1학기 리더십프로그램 일부를 온라인 강의로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클래스101은 '인스타그램 퍼스널 브랜딩' '오일파스텔 드로잉' 등 UNIST 리더십프로그램 4개 강좌를 맡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강좌운영 수익금은 전액 기부한다.
고지연 클래스101 대표는 “코로나19 위기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모교와 협업해 위기 극복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재학생에게 경제상식, 정보기술(IT) 활용, 예체능 체험 등 더 풍성한 온라인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UNIST 리더십프로그램은 창의적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재학생의 도전정신과 인성함양 등을 강화하고자 도입한 비교과수업 과정이다. 봉사체험, 조정, 정신건강, 지역탐방 등 오프라인 과정으로 구성됐는데, 학교 차원의 전면 온라인 강의 시행에 따라 이번에 대체 온라인 강의를 편성했다.
UNIST는 지난 3월 20일 1학기 전체를 온라인 강의로 진행하기로 결정, 현재 실시간 원격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클래스101은 현재 500여개 강좌를 제공하는 온라인 취미 강좌 플랫폼 운영기업이다. 등록 크리에이터는 1만5000명에 이르며 미술·공예·디자인·요리 등 다양한 분야 클래스와 콘텐츠를 제공한다.
노승훈 UNIST 리더십센터장은 “온라인 강의를 적극 도입하면서 학생의 리더십프로그램 선택 폭도 오히려 넓어졌다”고 말했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