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현대차 글로벌ICT센터 파트너 선정…해외 IT 운영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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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이 현대차그룹 해외 정보기술(IT) 운영 지원에 나선다. IBM은 현대차그룹이 인도 방갈로르에 설립하는 글로벌ICT센터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됐다.

글로벌ICT센터는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경쟁력 향상과 미래 먹거리 사업 추진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준비해 온 프로젝트다. 클라우드, 프로세스 자동화 등 디지털 혁신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한다.

IT 운영 표준화와 통합화를 바탕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운영 효율성과 생산성을 제고한다. 글로벌 IT 운영을 한 곳에 통합함으로써 5년간 약 1000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동화 기술 활용, 규모에 따른 효율성 향상, IT 애플리케이션 포트폴리오 단순화, 서비스 통합 등을 통해 현대차그룹이 고객에게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ICT센터는 IBM이 검증한 IT 운영 모델을 바탕으로 운영된다. IBM은 세계 30개 이상 자동차 업계 고객과 협력한 경험,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 IT 서비스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현대차그룹을 위한 새로운 IT 서비스 모델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IT 서비스 전문기업인 현대오토에버가 3년 뒤 센터를 자체 운영할 수 있도록 직원 역량을 강화하고 IT 운영 노하우와 전문성 향상을 지원한다.

원성식 한국IBM 부사장은 “글로벌ICT센터는 현대차그룹이 새롭게 일하는 방식을 수용하고 기술을 혁신하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면서 “현대차그룹이 디지털 혁신 기업으로 전환하는 데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