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역사회에서 이뤄지는 먹거리와 관련한 다양한 사회적 활동을 확산하기 위해 '로컬푸드 기반 사회적 모델 발굴·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처음 시행해 우수활동, 신규사업모델, 시민활동지원 등 3개 분야에서 총 18개 사회적 조직의 우수사례를 선정해 지원했다.
일례로 대전 유성구 '열린부뚜막협동조합'은 2017년부터 로컬푸드로 만든 건강한 도시락을 지역 치매안심센터와 연계해 치매 어르신에게 배달했다. 로컬푸드 도시락을 나눔으로써 지역 어르신 영양과 안부를 함께 챙기는 사회적 돌봄을 실현하는 등 지역사회에 기여했다.
'공심채농업회사법인'은 제주도에 '아열대채소 농장'을 2018년 개설. 지역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연계해 바질, 공심채 등 다양한 아열대 채소를 재배하고, 조리법을 만들어 친환경 학교급식 납품에도 성공했다.
로컬푸드 기반 사회적모델 발굴〃지원사업 신청은 오는 29일까지 로컬푸드·직거래종합정보시스템인 '바로정보'를 통해 가능하다. 이후 1차 서류평가, 2차 발표평가를 통해 5월 말에 최종 지원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로컬푸드, 지역 푸드플랜과 관련된 사회적 활동(사업)을 하고 있는 마을공동체, 사회적농장, 사회적경제조직, 시민사회 단체 등이 참가할 수 있다.
우수사례로 선정된 사업자는 사업 규모 등을 고려해 2000만~5000만원 상당 사업경비를 지원받는다. 해당 사업 홍보와 전문가 컨설팅 등도 뒷받침된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