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은 7일 아시아, 유럽 투자자를 대상으로 총 5억달러 규모 유로본드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채권은 3년 만기 변동금리채 구조로 발행됐다.
산업은행은 코로나 사태 등으로 전세계 채권발행시장이 위축된 상황 속에서 단기·변동금리채권(FRN) 투자수요를 선 파악하고 발행을 추진했다. 발행금액 대비 약 4.6배 주문을 유치하며 당초 목표(3억달러)보다 2억 달러 증액 발행했다.
산업은행은 이번 발행으로 향후 국내기관 해외 공모 채권시장 재진입을 위한 발행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계 기관 USD 공모채 발행은 코로나 사태 본격화로 지난 2월 10일 산업은행 15억달러 글로벌본드 발행 이후 단절됐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