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가 국내 대학 최초로 인공지능(AI) 스마트 사물인터넷(IoT) 에어샤워를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설치된 에어샤워는 퓨리움(대표 남동규)에서 중앙대에 기증한 것으로, 학생 출입과 이동이 많은 서울캠퍼스 100주년 기념관(310관)에 설치됐다. 에어순환을 통해 실내로 유입되는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것은 물론 내부 공간에 10초 정도 머물 경우 에어샤워 방식을 통해 미세먼지를 제거해주는 기능이 있다. 이 외에도 공기청정, 살균, 항균, 소취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IoT 기술을 활용해 클라우드에 저장한 빅데이터를 분석함으로써 24시간 미세먼지 움직임, 실내외 공기현황 실시간 모니터링도 가능하다.
남동규 퓨리움 대표는 “퓨리움은 의료기관, 공공기관 및 쇼핑몰 등 다양한 곳에 설치돼 주로 노약자 및 어린이들에게 혜택을 제공해왔다”며 “이번 중앙대 기증을 계기로 학생, 청년들까지 대상을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중앙대 관계자는 “에어샤워를 통해 재학생들이 더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을 것이다”며 “앞으로도 쾌적한 면학 분위기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