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핀테크를 활용해 다양하고 혁신적인 인덱스 개발에 나선다.
NH투자증권(대표 정영채)은 지속가능발전소, 탱커펀드와 '아이셀렉트 인덱스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교환했다고 9일 밝혔다. 아이셀렉트는 NH투자의 인덱스 대표 명칭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임계현 NH투자증권 경영전략본부장, 윤덕찬 지속가능발전소 대표, 임현서 탱커펀드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NH투자증권은 다양하고 혁신적인 인덱스 개발을 추진한다. 핀테크 기술을 활용해 금융 시장 최대 화두인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투자와 부동산 가격 평가 추적 체계 등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우선 NH투자증권의 지수 개발·산출 노하우와 지속가능발전소의 ESG 관련 데이터가 합쳐진 'ESG 지주회사' 지수를 개발한다.
지속가능발전소는 기업 지배구조와 리더십, 노사관계와 업무 문화, 환경보호 기여도 등을 종합해 ESG 점수를 산출하고 있다. 기업 ESG 리스크 현황을 빠르게 반영하기 위해 90여개 언론사 뉴스를 매일 분석해 매주 ESG 리스크 점수를 산출하고 있다.
부동산 핀테크 기업 탱커펀드와는 '강남 아파트 지수'를 개발한다.
탱커펀드는 전국 부동산 가격 변화를 추적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했다. NH투자증권의 지수 개발·산출 노하우와 탱커펀드의 부동산 가격 평가 기술력간 시너지를 내 '강남아파트 지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은 상품성 있는 지수 개발과 산출, 판매를 위해 지난해 9월 인덱스사업 태스크포스팀(TFT)을 발족했다. 현재까지 아이셀렉트 K-리츠 PR 지수, 아이셀렉트 K-강소기업 지수 등 3개 지수를 선보였다. 연내 4개 지수를 추가한다.
임계현 NH투자증권 경영전략본부장은 “우수한 핀테크 기술력을 보유한 지속가능발전소, 탱커펀드와 신규 지수 개발 파트너가 돼 기쁘다”며 “NH투자증권의 지수 투자 방법론 개발 노하우와 융합해 새로운 패시브 시장 패러다임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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