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새로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카이엔 쿠페'를 국내에 출시하고 프리미엄 SUV 차급에서 카이엔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
신형 카이엔 쿠페는 역동적 라인과 커스텀 디자인 요소로 기존 카이엔과 차별화했다. 강력한 드라이브와 혁신적 섀시 시스템, 디지털화 디스플레이와 운영 콘셉트, 광범위한 연결성 등 3세대 카이엔 혁신 기술도 그대로 반영했다.
6기통 3.0ℓ 터보차저 엔진을 탑재한 카이엔 쿠페는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45.9㎏·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기본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로 정지 상태에서 100㎞/h 가속까지 6초가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243㎞/h에 달한다.
신형 카이엔 쿠페는 동급에서 가장 역동적 디자인을 갖췄다. 후면부의 독특한 라인과 어댑티브 리어 스포일러, 2개의 개별 시트로 구성된 뒷좌석, 2개의 다른 루프 콘셉트가 특징이다. 기존 카이엔보다 낮아진 프런트 윈드 스크린과 A필러로, 루프 엣지 역시 20㎜ 낮아졌다. 새롭게 디자인한 리어 도어와 펜더는 차량 숄더를 18㎜ 더 넓혀 강인한 인상을 완성했다.
쿠페 실루엣과 조화를 이룬 스포일러는 90㎞/h 이상에서 135㎜까지 확장돼 후륜 접지력을 높이고 에어로다이내믹을 극대화한다. 고정식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는 탑승자에게 높은 개방감을 선사한다.
넉넉한 공간 역시 신형 카이엔 쿠페 강점이다. 통합형 헤드레스트를 적용하고 8 방향으로 조절 가능한 앞좌석 스포츠 시트를 장착했다. 뒷좌석은 기존보다 설치 위치를 30㎜ 낮춰 헤드룸 공간을 확보했다. 기본 트렁크 적재 용량은 625ℓ다.
최신 장비도 주목된다. 속도 감응형 파워 스티어링 플러스와 20인치 알로이 휠, 전후방 카메라를 장착한 파크 어시스트,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ASM),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등이 모두 기본이다. 가격은 1억1360만원이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