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가 '브이푸드(Vfood)' 신제품 6종을 출시하고 건강기능식품 라인업을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은 비타민 4종('멀티비타민미네랄', '비타민B 복합', '비타민C', '비타민D')과 '칼슘', '마그네슘' 총 6종이다.
한국야쿠르트는 '브이푸드' 론칭 10주년을 맞아 천연 유래 원료의 핵심 콘셉트는 유지한 채 제형, 제품 라인업을 새롭게 기획했다. 특히 비타민도 음식처럼 권장 섭취량이 중요하다는 점을 내세웠다. 식약처 규정 '일일 권장섭취량 100%'에 맞춰 설계해 넘치거나 부족함 없이 섭취 가능하다.
섭취 편의성도 높였다. 6종 모두 기존 자사 제품 대비 작은 정제로 만들어 목 넘김이 편하다. 특히 '비타민 B복합'과 '비타민C', '비타민D' 3종의 경우 '설하(舌下)' 타입으로 물 없이 혀 밑에서 녹여먹을 수 있다.
신제품 '멀티비타민미네랄'은 현대인에게 부족한 비타민과 미네랄을 포함한 20가지 필수 영양소를 골고루 챙길 수 있다. '비타민 B복합'은 에너지대사에 필수적인 비타민 B군 6종을 담았다. '비타민C'는 섭취 시 활성산소를 억제해 주고 항산화에 도움을 주며 '비타민D'는 야외 활동이 부족해 칼슘 흡수가 떨어지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뼈와 근육 건강에 도움을 주는 '칼슘'과 '마그네슘'은 청정지역 아일랜드 산(産) 원료로 만들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제품 출시와 함께 신규 CF모델로 백종원 대표를 발탁했다. 백종원 대표는 평소 솔직한 입담과 특유의 친근한 매력으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새로운 CF는 방송을 통해 '국민 먹거리 개선'에 힘써온 백종원 대표가 올바른 비타민 섭취를 알리는 콘셉트다.
변경구 한국야쿠르트 마케팅 상무는 “'브이푸드 6종'은 적정량의 비타민 섭취 습관을 만들기 위해 일일 권장섭취량 100%에 맞춰 설계한 제품이다”며 “향후에도 관련 연구와 품질 강화를 지속하며 소비자 만족도를 높여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브이푸드'는 신선 서비스 기업 한국야쿠르트가 지난 2010년 선보인 비타민, 미네랄 통합 브랜드다. 합성 원료가 아닌 건조효모, 해조류 등 자연 유래 원료를 사용해 이슈가 됐다. 출시 두 달 만에 100억원을 넘는 매출을 올리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 했다.
이주현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