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20년 융합보안대학원으로 강원대, 부산대, 성균관대, 순천향대, 충남대를 선정했다. 5세대(5G) 이동통신 시대 산업별 융합보안 핵심인재 양성에 나선다.
참여대학 선정 공모는 2월부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주관으로 진행했다. 대학원 운영 계획과 지역 전략산업 연계·협력 방안 등을 종합 평가해 5개 대학을 최종 선정했다. 13개 대학이 신청해 경쟁률 2.6대1을 보였다.
올해 선정된 대학은 국내외 기업과 기관, 지자체 120여곳과 협력해 연말까지 전략산업 분야별로 특화한 교육과정 개발과 실습, 기자재 확보, 연구실 구축 등 대학원 개설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내년부터 대학원을 정식 운영할 계획이다.
성균관대와 강원대는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분야에서, 순천향대는 자율주행차, 충남대는 스마트시티, 부산대는 핀테크 산업 분야에서 연구를 수행하고 융합보안 핵심인재를 양성한다.
허성욱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국장은 “5G 시대 다양한 산업과 정보통신기술 융합이 가속화하고 정보보호 중요성은 더욱 강조될 것”이라면서 “융합보안대학원이 지역 전략산업 융·복합을 지원해 안전한 데이터 경제 시대 기반을 마련하고 융합보안 인재가 글로벌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융합보안대학원은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문제해결형 과제 중심 교육과정을 통해 현장 맞춤형 융합보안 핵심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융합보안 생태계 조성 중심 역할을 수행한다. 지난해 선정된 고려대(스마트공장), 전남대(에너지신산업), 한국과학기술원(스마트시티) 등 3개 대학은 올해부터 대학원 석사과정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표]2020년 융합보안대학원 선정 현황. 과기정통부 제공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