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내 온도제어와 성에 제거, 이상 경보 기능까지 갖춘 다기능 냉장·냉동 제어장치가 나왔다.
온·습도 제어기기 전문기업 코노텍(대표 박성백)은 냉장·냉동 창고 관련 설비를 정밀 제어할 수 있는 신제품 '유니트쿨러 컨트롤러(모델명 i100·i102)'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유니트쿨러 컨트롤러는 냉장·냉동고나 시설에 장착해 사용하는 유니트쿨러의 설정 온도, 온도 유지, 가동 시간, 이상 신호 등을 쉽게 파악하고 조종할 수 있는 제어기기다.
기본 설정으로 현재 온도, 온도변화, 일·월별 온도, 가동 시간, 누적 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설정 온도와 온도 유지 기능에 이상이 발생하면 경보를 보내준다. 설정 온도와 가동 시간 등 데이터 저장 기능을 갖춰 향후 관리 향상에 유용하다.
공기 순환 팬과 연동해 성에를 제거할 수 있는 제상·제상취소 기능도 갖추고 있다. 성에 제거는 온도 유지와 함께 냉장·냉동 창고 유지 관리에서 가장 큰 문제 가운데 하나다.
컬러 그래픽 LCD에 터치 스위치 방식을 적용한 외관은 고급스럽고 각종 메뉴 선택과 정보도 빠르게 입력할 수 있다.
i100은 창고 하나에 쿨러 하나를 장착한 원 사이클 유니트쿨러용이고, i102는 투사이클 유니트쿨러용이다. i100은 장시간 냉온을 유지해야 하는 곳에, i102는 보관 제품이나 용도에 맞춰 온도 변화가 필요한 곳에 적합하다.
박성백 대표는 “최근 냉동·냉장 창고 효율을 높이기 위해 하나의 창고에 저출력 쿨러 두 개를 동시 설치해 사용하는 곳이 늘고 있어 선택의 편의를 돕고자 두 개 모델을 출시했다”면서 “i102는 쿨러 교번 운전으로 에너지 절감은 물론 기기 노후화도 줄여준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