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ASF 방역 대응위해 150명 공중방역수의사 배치

농식품부, ASF 방역 대응위해 150명 공중방역수의사 배치

농림축산식품부는 가축방역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편입된 신규 공중방역수의사 150명을 지자체 및 국가검역기관에 배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신규 배치된 공중방역수의사는 3년간 국가검역·검사기관, 가축방역기관, 지자체에 소속돼 가축방역, 동물검역과 축산물위생관리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전체 공중방역수의사는 총 499명*으로 열악한 근무 환경 속에서 만성적인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올해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으로 방역 수요가 대폭 증가했으나, 방역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기·강원 접경지역에 11명 인력을 확대 배치했다.

야생멧돼지에서 지속 발생하고 있는 ASF 방역 상황을 고려해 기존 시·도 인력을 재조정한 후 접경지역 일선 시·군 및 동물위생시험소에 추가 배치했다. 추가 배치된 인력은 경기·강원 지역 가축전염병 예찰, 혈액·혈장 등 시료 채취, 질병 진단 및 농가 지도·점검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최명철 농식품부 방역정책과장은 “경기·강원 접경지역에 추가 배치된 인력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에 활용해 양돈농가를 집중 관리하는 등 강도 높은 방역 조치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