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함께 넘자]무보-신한은행, 코로나19 피해 中企 유도성 지원 위해 맞손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이인호)는 지난 10일 서울 본사에서 신한은행과 '코로나19 피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법인 앞 긴급 유동성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코로나19 관련 '수출 활력 제고방안' 후속 대책의 일환이다. 긴급 유동성 지원을 신속히 이행하기 위해 추진됐다. 대기업과 해외동반 진출한 중소·중견기업 현지법인이 일시적 자금난으로 해외사업 활동을 멈추는 일이 없도록 운전자금을 공동 지원한다.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왼쪽)과 진옥동 신한은행장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왼쪽)과 진옥동 신한은행장

신한은행은 글로벌 영업망을 활용해 해외법인 운영자금 지원이 필요한 중소·중견기업을 추천한다. 무역보험공사는 은행 대출 담보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외사업금융보험 증권을 발급한다. 양 측은 기업 생존과 직결된 유동성 공급이 적재적소에 이뤄질 수 있도록 대출·보증 심사절차를 간소화하고 기간도 단축한다.

무역보험공사는 현재 코로나19와 관련해 'K-SURE 긴급경영추진단'을 구성하고 무역보험 총력지원 체계를 가동 중이다. 이번 협약과 연계된 해외법인 운전자금 지원 이외에 수출채권 조기현금화, 긴급 수출안정자금 보증 등도 시행한다.

이인호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우리 기업이 그동안 어렵게 개척한 주요 산업 글로벌 공급망과 해외 수출시장을 지키ㅣ 위해 정책금융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중소·중견기업 해외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신속 지원체계를 확충하고, 유관기관과 공조도 지속 확대하게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