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쓰비시전기오토메이션이 경기도 안산시 소재 스마트제조 이노베이션센터(SMIC)에 '이팩토리(e-F@ctory)' 모델 라인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13일 밝혔다.
미쓰비시전기는 자사 최첨단 기술과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조현장 스마트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SMIC는 한국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을 위한 데모공장, 테스트베드, 인재양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SMIC는 미쓰비시전기와 작년 3월 '한국 이팩토리 모델라인 구축에 관한 협약서'를 체결했다. 이후 양측은 국내 이팩토리 얼라이언스 파트너사와 공동으로 이팩토리 모델라인 구축에 돌입, 지난달 성공적으로 준공했다.
이팩토리는 2003년 시작된 이래 수많은 기업이 안고 있던 과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MIC는 그동안 이팩토리사업을 통해 쌓아온 지식을 '커스터마이제이션' '제조이력실시간조회' '에너지관리' '원격관리' '품질관리' '빅데이터' 등 총 11개 요소 기술로 압축했다. 이를 이번 모델라인에 적용해 제조업에 최적화한 솔루션을 제공했다. 펜꽂이, 문구세트 조립을 시연하는 모델공장으로 고객 정보·주문 정보·자재 정보·가동 정보를 반영해 자율제조, 유연 생산,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합리적 제조환경을 구현했다.
미쓰비시전기 관계자는 “정보통신(IT)기술을 공장자동화(FA)기술과 연계함으로써 동일라인에서 '변종변량 생산' '합리적 조정제어' 'AI 예지보전'이 가능해졌다”고 전했다. 그는 또 “에지 영역을 강화하기 위한 사물인터넷(IoT) 사업을 추진해 현장 데이터를 수집·분석·진단·피드백 처리하겠다”면서 “클라우드 연계 IoT솔루션을 망라한 데모라인을 제공해 중소기업을 단계적으로 스마트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