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퍼스, 도로공사와 '세이프 카' 시범 서비스…"고속도로 사망률 낮춘다"

맵퍼스는 아틀란 애플리케이션(앱) 실시간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고속도로 교통사고를 골든타임 내 수습할 수 있는 '세이프 카(Safe CAR)'를 시범 서비스한다고 13일 밝혔다.

세이프 카는 신속한 사고 검지로 고속도로 내 2차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맵퍼스와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내 돌발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 체계를 확립하고 운전자 안전을 빠르게 확보하기 위해 민관 협력형 사고 대응 서비스를 개발했다.

맵퍼스-한국도로공사 세이프 카 서비스 구성도.
맵퍼스-한국도로공사 세이프 카 서비스 구성도.

현재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 고속도로를 대상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세이프 카를 시범 서비스 중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아틀란 앱을 통해 하루 평균 약 10건의 돌발 상황을 접수받아 사고 발생을 파악하고 있다. 돌발 상황 발생부터 검지까지 평균 소요 시간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시스템을 정비하고 있다.

세이프 카는 실시간으로 운전자 위치정보를 파악해 고속도로 내 돌발 상황을 빠르게 확인, 신속한 사고 처리가 가능하다. 고속도로 내 돌발 사고에 대한 검지는 아틀란 앱 속도 정보를 통해 이뤄진다. 고속도로 위에서 차량이 갑자기 멈추는 등 속도의 특이상황이 발생하면 아틀란 앱이 위치정보를 교통센터로 전송한다.

한국도로공사는 맵퍼스가 제공한 위치 정보를 바탕으로 CCTV를 확인한다. 교통사고로 인지하면 소방방재청과 고속도로순찰대 등에 긴급 출동을 요청하거나 운전자와 긴급 통화로 상황 대처 요령을 안내한다. 아울러 돌발 상황 정보를 도로전광표지판(VMS)을 통해 뒤따르는 운전자에게 알린다. 아틀란 앱 사용자는 VMS 알림을 통해 전방의 사고나 정체 등을 미리 파악할 수 있다.

맵퍼스 관계자는 “교통공학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교통안전 개선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공공기관과의 다양한 협력을 통해 운전자 안전과 편의를 위한 서비스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