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마스크 생산업체 애로 해소와 생산력 확충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달 초 마스크 제조장비 및 공정 전문가, 5개 유관단체(기계산업진흥회, 로봇산업진흥원, 섬유기계융합연구원, 기계연구원, 생산기술연구원)을 중심으로 '마스크 기술지원단'을 구성했다. 지원단은 애로를 접수한 마스크 생산업체를 컨설팅하고, 공급업체 매칭하며 마스크 생산설비 확충과 고장 해결을 지원하고 있다.

산업부가 애로사항을 접수한 기업을 지원한 결과, 지난 10일 기준 9개 기업에서 11개 장비를 수리해 하루 30만6000장에 달하는 마스크 증산 효과를 거뒀다. 또 컨설팅을 마친 29건 중 고장 수리 조치가 완료돼 정상가동을 시작한 9건 이외에 기업이 부품수리 및 제작 등 7건을 조치 중이다. 조치가 완료되면 마스크 증산 효과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산업부는 마스크 생산 확대를 위해 부직포 및 마스크 제조공정 개선을 지원하는 '마스크 제조공정 효율향상 지원사업'을 예비비 사업으로 시행한다. 일반부직포용 설비의 마스크용 MB 부직포용 설비 전환, MB 부직포 노후설비 개선, 마스크 자동포장설비 등 설치 등을 지원한다. 총 44개 업체에 예산 70억원을 투입, 이달 말까지 하루 MB 부직포 4.5톤과 마스크 99만장 증산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앞으로 마스크 생산장비 수리비 일부를 지원하고 필요시 마스크 효율 향상 사업비를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