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콤'이 뛰어난 호환성을 앞세워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모델을 전국에 확대하고 있다.
스마트콤(대표 김동집)은 독자 IoT 플랫폼 '스마트콤'에 대한 사용자 호평이 이어지면서 스마트팜·스마트팩토리·스마트오피스 등 스마트 IoT 구축사업을 본격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스마트콤은 주택·빌딩·학교·공장 등에 보안장비, 공조시설, 가전제품을 동시에 안정적으로 관리·통제하는 무인자동화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2013년 무선 지그비 센서 등 다양한 IoT 제품개발에 투자, 지난해 4월 개발한 IoT플랫폼 스마트콤으로 KC인증을 획득하고 7월 전기안전인증도 받았다.
회사는 '스마트콤'과 연동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스마트 IoT 시범사업에 이어 본사업으로 확장하고 있다. 고객수요에 맞춰 모듈, 게이트웨이, 센서 등 100여개 IoT 디바이스를 제공하는 '원스톱 IoT 솔루션'을 서비스한다.
'스마트콤'은 지그비 방식으로 각 센서 장비를 안정적으로 연결한다. 타사 제품과 호환성이 뛰어나 IR 리모콘으로 통합 제어한다. 360도 회전 카메라에 온습도 센서, 도어 센서, 광 센서, 모션 센서, 환경 센서 등을 탑재하고 이를 게이트웨이와 연동해 에어컨, 전등, 공기청정기, 출입통제장치, 소방시설 등 다양한 디바이스를 자동 제어한다. IoT플랫폼에 데이터만 입력하면 사람 개입 없이도 각 센서가 자동으로 작동한다.
메인 게이트웨이를 인터넷망에 접속하고 서브 게이트웨이를 여러개 추가하는 방식이다. 스마트폰으로 누구나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스케줄러 기능을 통해 현장 스케줄에 맞춰 각종 기기를 제어한다. 현장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모바일 기기로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 관리자 5인까지 공유관리를 할 수 있고 이벤트 발생 시 동영상 팝업 알림으로 상황을 명확하게 확인·제어할 수 있다.
김동집 대표는 “경기도 안산 대형마트에 스마트파워 인프라를 구축해 전기료를 3분의 2 수준으로 줄이고 안전성을 높였다”면서 “기존 전력차단기에 스마트차단기를 연계하고 배선차단기 설정값으로 자동·반자동·원격 제어가 가능해 대기전력을 줄여 관리비가 절약된다”고 전했다.
그는 또 “강원도 소재 정보고등학교 실습실에는 IoT 장비 테스트 환경을 구축하고 각지 농업기술센터에도 작물재배시스템을 자동화했다”면서 “스마트홈, 스마트공장, 스마트가로등, 스마트공원, 스마트팜 등 산업 전반에 걸쳐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모델을 확대한다”고 부연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100여개 IoT 디바이스 원스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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