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산학협력단(단장 설원식)은 요양급식 전문기업 백세식단연구소(대표 최경식)와 기술이전 협약을 교환했다고 13일 밝혔다.
백세식단연구소는 전국 요양원 및 주·야간보호센터를 대상으로 식사를 제공하는 위탁급식서비스 전문기업이다. 2019년부터 전국 노인장기요양시설에서 위탁 급식 사업을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고령식품연구를 통해 시니어 푸드 통합 솔루션 구축을 진행 중이다.
김현숙 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영양성분을 고려한 치료식 메뉴 개발 및 노하우를 백세식단연구소에 이전할 계획이다.
최경식 백세식단연구소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엄격한 치료식 품질관리 기준과 꼼꼼한 소비자들의 기호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게 됐다”며 “고령식품 제조기술 전문화, 서비스 확충 및 영업 다변화를 통해 시니어 식품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년층 대상의 국내 케어푸드 시장 규모는 2012년 5800억 원에서 지난해 1조1천억 원으로 매년 급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미국, 일본 등 해외 선진국과 비교하면 아직 시장 형성기에 머무는 수준이어서 향후 성장 가능성은 충분할 것으로 전망된다.
설원식 숙명여대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기술이전을 계기로 대학 내 우수한 연구성과물이 산업체로 이전되고 이를 통한 재정적 수익금이 재투자로 이어지는 교내 연구진들이 후속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