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플라자가 코로나19로 백화점 방문이 어려운 고객들을 위해 모바일에서도 '언택트 정기세일'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언택트 정기세일'은 AK플라자가 그립과 협업을 통해 새로운 판매 채널로 활성화하고 있는 모바일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한다. 모바일 라이브 방송은 핸드폰 앱을 통해 판매자와 소비자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상품을 거래하는 일종의 '모바일 홈쇼핑'이다.
오는 19일까지 매일 오후 6시에 라이브로 진행되는 '언택트 정기세일'은 봄 정기세일에 돌입한 오프라인 매장의 인기 신상품을 방송에서 소개한다. 대표 브랜드는 '난닝구', '폴햄', '밀레', '엘르이너웨어' 등 패션 장르뿐만 아니라 '교동한과', '소일베이커' '헤시안백' 등 식품, 리빙, 반려동물 장르까지 다양하다.
할인율은 10~40%로 백화점 정기세일과 동일한 수준이지만 대신 라이브 방송 시청 고객에게 시간대 별 최대 2만원까지 즉시 사용 가능한 라이브 쿠폰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AK플라자는 지난해 백화점 최초로 모바일 V-커머스 '그립(GRIP)'과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AK플라자의 모바일 라이브 방송은 '진정성과 참신함'에 초점을 두고 방송 경험이 없는 브랜드 매니저와 밀레니얼 세대로 구성된 '쇼포터즈'가 진행해 차별성을 갖는다.
'쇼포터즈'가 직접 기획 및 연출한 판매 방송은 총 47회(일평균 3회) 진행, 누적 시청자 1만6000명, 누적 매출 160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AK플라자 관계자는 “언택트 정기세일을 통해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브랜드에는 매출 증가로, 코로나19로 지쳐있는 고객에게는 기분 전환 쇼핑 혜택으로, 모두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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