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M웨어가 애플리케이션(앱) 현대화를 내걸고 코로나19 이후 기업 환경 지원에 나선다. 지난해 인수합병한 10여개 기업 기술을 담아 신제품을 출시하고 비즈니스 성장과 클라우드 확산을 견인한다.
전인호 VM웨어 한국지사장은 14일 “세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대부분 기업 환경이 원격근무로 바뀌었다”면서 “코로나19 이후 변화할 환경에서 기업이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고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VM웨어는 앱 현대화 전략에 따른 '탄주' 포트폴리오 신제품을 선보였다. △앱 구축을 위한 탄주 앱 카탈로그 △앱 관리를 위한 탄주 미션 컨트롤 △앱 구동을 위한 탄주 쿠버네티스 그리드 등을 새롭게 출시했다. 최신 앱 구축 방식을 도입하면서도 기존 앱도 함께 지원하도록 설계했다. 앱 개발·운영 효율성과 멀티 클라우드 호환성을 동시에 향상한다.
이 가운데 탄주 쿠버네티스 그리드는 쿠버네티스 런타임 환경을 구현한다. 인프라 종속을 최소화하는 컨테이너 기반 앱 개발을 위해 쿠버네티스가 실행될 수 있는 환경을 패키지로 제공한다.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환경에 관계없이 일관된 실행 환경을 지원한다.
새롭게 선보인 VM웨어 클라우드 파운데이션 4 버전은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를 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앱 현대화를 위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이다. △개발자 친화적인 인프라 △가상머신과 컨테이너를 위한 통합 플랫폼 △기존 인프라 구조 대비 총소유비용(TCO) 28% 절감 △퍼블릭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스택으로 확장 가능한 하이브리드 기반 등 네 가지 측면에서 차별화했다.
가장 밑단을 구성하는 VM웨어 v스피어는 VM웨어 클라우드 파운데이션 4 버전 업그레이드와 함께 7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됐다. 서버 가상화를 지원하는 v스피어가 가상머신을 지원하는 것과 동일한 수준에서 쿠버네티스를 지원한다. △라이프사이클 관리 간소화 △호스트 레벨까지 검증하는 내재적 보안 △인공지능(AI)·기계학습 앱 등 대규모 데이터를 처리하는 앱 고도화 등 특징이 있다.
올해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해 네 가지 전략을 세웠다. 지난해 인수합병한 피보탈, 카본블랙 등 기업 제품을 하나씩 신제품으로 선보이면서 시장에 포지셔닝한다. 기반 기술 혁신을 통해 하이브리드와 멀티 클라우드를 확산한다. 코로나19 이후 변화하는 업무 환경 구축과 생산성 향상을 지원한다. 신규 파트너를 확대하고 오픈소스 업계와 비즈니스 관계를 확산한다.
보안 시장 공략도 강화한다.
전인호 지사장은 “올해는 VM웨어가 보안회사로 출범하는 원년”이라면서 “VM웨어 비즈니스 역량을 바탕으로 카본블랙 엔드포인트 보호 플랫폼을 시장에 전달하고 국내 보안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