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자산신탁은 주택도시기금이 출자하는 최대 4500억원대 앵커리츠 운용사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조만간 실사를 거쳐 운용을 개시할 예정이다.
앵커리츠는 주택도시기금의 여유자금 3000억원과 1500억원 미만 연기금 등의 공동투자자금으로 구성된 모(母)-자(子)리츠 구조의 블라인드 펀드다. 설립일로부터 7년간 운용될 예정이다.
투자대상은 국내 상업용 부동산을 자산으로 하는 상장예정 리츠 또는 공모 부동산펀드다. 총 투자금의 60% 이상을 리츠에 투자한다. 건별 투자규모는 약정총액의 25%이내다.
주택도시기금의 앵커리츠 출자는 공모 부동산 간접투자시장 확대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 표명으로 풀이된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침체한 국내 리츠시장에 대규모 유동성을 공급해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창우 코람코 팀장은 “이번 앵커리츠 목적이 국내 공모부동산간접투자시장 활성화인 만큼 국내 우량 리츠를 발굴해 공모시장에 안착시키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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