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도서관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인공지능(AI) 개발을 위한 기술 및 데이터 공동 활용 체제 마련에 협력한다.
국회도서관과 KISTI는 14일 빅데이터·인공지능 지식정보 공동 활용 및 정보인프라 기반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국회도서관 중앙홀 미디어월과 대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국제회의실을 연결하는 비대면 영상회의로 이뤄졌다. 협약식에는 현진권 국회도서관장, 최희윤 KISTI원장, 김정미 국회도서관 정보관리국장, 김재수 KISTI 첨단융합본부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인공지능 개발을 위한 기술 및 데이터의 공동 활용 체제 마련할 예정이다. 세미나·학술회의·경진대회·전시회 공동 개최 및 교육 캠페인 등을 통한 국가 지식 경쟁력 강화에도 협력한다. 이밖에 디지털 정보 공유와 인적교류에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으로 보유 자료의 공동 활용에 따른 국회 입법 활동 지원 및 대국민 서비스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두 기관은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출판업계와 서점의 소비를 진작시키기 위해 '책 선물 릴레이(Book Bucket Challenge)'를 함께 제안했다. 2014년 루게릭병 환자를 돕기 위해 시작된 '아이스 버킷 챌린지' 이후 국내에서는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해 제안된 '플라워 버킷 챌린지'가 도서로까지 이어진 셈이다.
현진권 국회도서관장은 “이번 협력으로 국가연구개발을 위한 정보지원 기능이 극대화되고, 학술정보 협력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최첨단 지식정보사회로의 기반 마련에 기여할 수 있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