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에서 청와대 참모 출신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16일 오전 5시 현재 윤건영 전 국정기획상황실장(서울 구로을)과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경기 성남중원), 고민정 전 대변인(서울 광진을)이 당선을 확정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윤건영 전 실장은 김용태 미래통합당 후보를 꺾었다. 윤영찬 전 수석은 4선의 신상진 통합당 후보를 눌렀다. 이번 총선을 통해 정치계에 첫 발을 내딛은 고민정 전 대변인은 야권 잠룡으로 분류되는 오세훈 통합당 후보를 물리쳤다.
서울 관악을의 정태호 전 일자리 수석은 오신환 통합당 후보를, 서울 양천을의 이용선 전 시민사회수석은 손영택 통합당 후보를 각각 이겼다.
전북 익산을에 출마한 한병도 전 정무수석은 현역 중진인 조배숙 민생당 후보를 50% 이상 따돌리며 당선됐다.
반면 박수현 전 대변인은 충남 공주부여청양에서 현역인 정진석 통합당 후보와 접전을 벌였지만, 48.6% 대 46.4%로 패했다. 복기왕 전 정무비서관은 이명수 통합당 후보에 0.8%p 차로 석패했다.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은 대구 수성갑에서 주호영 통합당 후보에게,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은 부산 부산진갑에서 서병수 통합당 후보에게 패했다.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부산 해운대갑에서 하태경 통합당 후보에 가로막혔다.
총선기획팀=조정형(팀장)강우성·박지성·성현희·송혜영·안영국·안호천기자 policy@etnews.com
-
안영국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