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성패션은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패션트렌드에 민감한 여성소비자들은 유행하는 스타일을 빠르게 받아들이는데 노력하지만, 한편으로는 지나치게 트렌드 틀에 얽매이기도 하다.
해외직수입 여성의류 전문몰 레이디세컨즈의 김민혁 대표는 “아무리 유행하는 트렌드라도 나에게 맞는 스타일을 선택해야 한다”며 “자기만의 멋을 만들 줄 알아야 진정한 패션니스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일찍부터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김 대표는 대학을 마치고 의류공장을 시작했다.
어린 나이에 사업체를 운영하는 게 부담감도 많았다. 회사 운영 외에도 회계나 세금 같은 부수적인 부분이 부족해 따로 공부해야 했고, 공장 운영방안을 만들기 위해 수많은 시간을 고민했다.
어느정도 운영 안정을 찾아갈 즈음, 그는 새로운 도전을 준비했다.
의류공장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디자인과 제작에 대한 노하우를 쌓아왔던 그는 여성 의류쇼핑몰 '레이디세컨즈'를 창업했다.
현재 코리아센터 전자상거래통합솔루션 메이크샵을 통해 운영 중인 레이디세컨즈는 차별성을 지닌 쇼핑몰로 사랑받고 있다.
대부분의 의류 쇼핑몰들은 동대문 등 도매시장에서 사입한 제품을 판매하지만, 레이디세컨즈는 해외의 독특하고 감각적인 디자인 의류를 엄선해 선보이고 있다.
김 대표는 직접 해외시장을 탐방해 거래처를 하나씩 확보했고, 해외지사를 설립했다. 상품 사입과 검수를 모두 마친 제품을 체계적인 물류시스템을 통해 고객에게 판매하면서 단골고객을 구축했다. 의류뿐 아니라 신발, 벨트 등 패션잡화로 카테고리를 넓혀나가면서 여성패션 원스톱 쇼핑몰로 거듭났다.
주말세일, 바로배송세일, 타임세일 등 다양한 세일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20대 중반부터 40대 후반까지 넓은 타깃층을 아우를 수 있는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면서 고객에게 보다 합리적인 쇼핑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난 15일까지 진행된 봄 세일에서는 4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데님 재킷 등을 선보이면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김 대표는 “해외지사를 보다 확충해 국내를 거치지 않고 해외고객에게 바로 배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중”이라며 “기본에 충실한 좋은 옷으로 고객에게 보다 사랑받을 수 있는 쇼핑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