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IT기업들이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취약계층 아동을 위해 손발을 걷어붙였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구후원회(회장 박재숙)는 최근 후원회 소속 및 비회원 IT기업인들이 자발적으로 성금 7510만원을 모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구지역본부와 대구시 남구청 등에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박재숙 대구후원회장(라온엔터테인먼트 대표)과 김규혁 총괄 수석부회장(포위즈시스템 대표), 권수용 수석부회장(위츠 대표), 석정희 수석부회장(은성건설기계공업 부사장), 박영선 부회장(제이씨티 대표), 이도경 부회장(휴우림엔지니어링 대표) 등 10여명이 후원에 참여해 6010만원을 모았다. 이어 대구후원회 소속은 아니지만 신국수 태성전기 회장과 이경옥 대주기업 대표, 이종원 KOG 대표, 정현석 카이엔터테인먼트 대표 등 지역 IT기업인이 1500만원을 모아 대구후원회에 전달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구후원회는 모은 성금 일부를 지역 저소득가정 아동을 위한 긴급생계비와 감염예방물품 구입에 활용해 달라며 대구지역본부에 전달했다. 대구후원회는 또 사회복지기관 휴관으로 취약계층 아동 급식 중단에 대비해 결식예방키트(식료품)와 감염예방키트(마스크, 손소독제) 600개를 구입해서 대구시 남구청에, 아동시설 방역을 위해 에탄올 200개를 지역아동센터대구지원단에 전달했다.
박재숙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구후원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대구지역 취약계층 아동들이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