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헬스케어, 환자용 앱 서비스 공급 확대

고대의료원 산하 병원 3곳 등 오픈 예정
예약·결제·보험청구·전자처방전 전송까지
병원 내 모든 절차 비대면으로 처리 가능
내원 전 문진하는 '레몬케어서베이'도 운영

코로나19로 의료 분야 비대면 서비스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레몬헬스케어의 모바일 기반 환자용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가 국내 의료기관으로부터 잇따른 러브콜을 받고 있다.

모바일 헬스케어 스타트업 레몬헬스케어(대표 홍병진)는 올 상반기에 자사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 '레몬케어' 기반 환자용 앱 서비스를 국내 대형 병원 3곳에 구축한다고 16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자 국내 의료기관이 환자 편의를 위한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환자용 앱 서비스는 진료 외 모든 절차를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어 환자 이동 동선과 대기시간을 최소화해 의료기관 내 감염을 효과적으로 막는 장점이 있다.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 레몬케어 기반 환자용 앱 이미지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 레몬케어 기반 환자용 앱 이미지

레몬헬스케어는 레몬케어 기반 환자용 앱 서비스를 고대안암병원, 고대구로병원, 고대안산병원 등 고대의료원 산하 3개 병원과 일산명지병원에 새롭게 공급할 계획이다.

일산명지병원은 7월 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며, 고대의료원 산하 3개 병원도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오픈한다.

환자용 앱을 도입한 병원은 진료 예약부터 진료비 결제, 실손보험금 간편청구, 전자처방전 전송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앱 하나로 해결할 수 있다.

환자용 앱에서는 외래와 입원 등 진료 유형에 따라 검사 결과 조회와 같은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해 병원 내 대면 접촉과 키오스크 이용에 따른 불안 없이 쾌적한 병원 이용이 가능하다.

레몬헬스케어는 비대면 환자용 앱 서비스와 별도로 내원객이 병원 출입 전 모바일 앱으로 방문이력, 호흡기와 발열 증상 등을 체크할 수 있는 사전문진시스템 '레몬케어서베이'를 운영하고 있다. 레몬케어서베이는 현재 고대안암병원, 서울보라매병원 등에서 운영 중이며, 서비스 도입을 원하는 병원을 대상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홍병진 대표는 “레몬헬스케어는 공공의료를 선도하는 전국 상급종합병원의 약 48%에 환자용 앱 서비스를 제공하며, 폭넓은 헬스케어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환자용 앱, 사전문진시스템 등 모바일 기반 스마트 진료 환경을 구현해 의료기관 내 비대면 서비스 혁신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레몬헬스케어는 레몬케어 기반 환자용 앱 서비스를 현재 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서울보라매병원, 서울성모병원을 포함한 전국 50여개 상급·종합병원에서 운영 중이다. 향후 중소병원과 여성병원, 어린이병원까지 서비스 범위를 넓혀나갈 예정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