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인사평가에 협업포인트제 도입...협업 문화 정착 속도

포스코 서울 사옥 전경. [사진= 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협업 문화 정착에 속도를 내고 있다.

16일 포스코는 이달부터 협업포인트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타부서 직원 간 지식과 정보공유, 기타 업무를 수행할 때 포인트를 선물하는 게 골자다. 이는 임직원 인사 평가에 활용된다.

포스코가 협업포인트제 도입에 나선 것은 유기적 소통과 협업문화 촉진을 위해서다. 각 공정·부서간 협업이 회사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최정우 회장의 판단이 작용했다. 앞서 최 회장은 올해 초 최고경영자(CEO) 메시지에서 “소통과 협력으로 실질 성과를 창출해야 할 것”이라면서 현장 중심 협업체계를 강조한 바 있다.

포스코는 협업을 강조, 강화하고 있다. 올해 '오픈 연구소'와 '포스튜브'(POSTube)를 잇달아 개설했다. 오픈 연구소는 현장 직원들의 기술적인 애로를 기술연구소가 신속 대응하는 사내 기술상담 어플리케이션 플랫폼이다. 포스튜브는 베테랑 직원들이 가진 지식을 공유하는 동영상 플랫폼이다. 모두 협업을 통한 문제해결과 업무지식 공유를 목표로 한다.

포스코 관계자는 “구성원 간 혁신과 협업의 마음가짐으로 3실(실질·실행·실리)과 3현(현장·현물·현상)의 원칙을 지속 추구할 것”이라며 “안전하고 강건한 현장을 만들어 100년 기업 포스코의 저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