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테크노파크(TP·원장 유동국)는 친환경제품 개발기업 성원유통(대표 정윤준)과 전남산림자원연구소간 '비자나무 잎 추출물 함유 손소독제 제조법' 기술이전 중개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비자나무는 주목과의 난대성 상록수로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주로 분포한다. 폴리페놀 일종인 카테킨이라는 성분이 다량 함유돼 포도상구균 등과 같은 병원성 미생물뿐만 아니라 HIV바이러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등 항바이러스 기능이 우수하다.

전남TP는 최근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예방을 위한 손소독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이전기술을 발굴하고 중개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이전기술이 사업화될 수 있도록 수출판로 개척을 지원할 방침이다.
유동국 원장은 “전남이 보유한 풍부한 자원과 기술들을 코로나19 감염증과 같은 시장변화에 적시적소에 대응해 수요기술을 공급하고 이전기술의 사업화가 성공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TP는 2009년에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전남도 기술이전 중개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기술이전과 이전기술 사업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09년부터 10년여년간 401건의 기술이전 중개 실적을 거뒀다.
순천=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