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과 메디히어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을 위해 텔레메디신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텔레헬스를 활용한 원격 화상진료 실용화를 공동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협약에 따라 명지병원과 메디히어는 원격 화상진료 실용화 방안 기획 및 수행, 원격진료 실용화 데이터 추출, 원격 화상진료 플랫폼 구성 협력 및 인력의 교류, 학술대회, 세미나, 심포지엄 등 상호 참여, 원격 화상진료 관련 공동사업 추진 등에 협력하게 된다.
명지병원은 원격 화상진료 실용화를 위한 의료인력과 지원인력을 제공할 계획이며, 메디히어는 원격 화상진료 플랫폼과 개발인력을 지원한다. 양사는 이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을 위해 원격 화상진료 실용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메디히어는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으로 미국에서 원격진료 사업을 운영하던 중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난달 원격진료 애플리케이션을 국내에 무료로 출시했다. 현재 총 50여명의 명지병원 교수들이 메디히어 앱을 통해 원격진료를 진행 중이다. 순차적으로 명지병원 합류 의료진 수가 확대될 예정이다.
김기환 메디히어 대표는 “한국에서 가장 혁신적인 병원으로 꼽히는 명지병원과 국내 최초 원격 화상진료 플랫폼 메디히어가 국내 원격진료를 실용화해 코로나19감염 위험으로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하는 많은 환자들을 도울 수 있어 기쁘다”며 “원격진료가 생소한 많은 환자들에게 다양한 진료과목의 폭넓은 원격 화상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혁신적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은 “국내에서 가장 완성도 높은 원격진료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메디히어와 원격 화상진료 실용화 협력을 체결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원격 화상진료에 관한 실용화 데이터 추출과 플랫폼 활성화를 위해 명지병원의 전폭적인 교류와 협력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