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7일 “선거가 끝난 지금이 바로 시작”이라며 “약속을 지키는 정치가 어떤 것인지 국민의당이 꼭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구 국민의당 서울시당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투표하신 유권자분들의 6.8%, 거의 200만 명에 달하는 분들이 저희를 지지해줬다”고 밝혔다.
그는 “양극단의 진영대결 때문에 할 수 없이 거대정당들 중 하나를 찍을 수밖에 없었던 분들의 마음까지도 저는 생각하고 있다”며 “민심이 천심이다”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최고위에서 당 체제 정비와 혁신 비전 수립을 위한 혁신준비위원회를 설치하기로 의결했다.
안 대표는 “귀국 이후에 우리가 창당한 이후에 중도의 길 그리고 실용정치가 나라를 구하는 길이며, 문제 해결을 하는 정치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로 출발하였고 여기 계신 많은 분들께서 힘든 상황에서도 함께해줬다”고 전했다.
하지만 “선거운동 과정 중에 지역구 후보가 없다 보니, 현수막을 걸지도 못하고 대중연설도 할 수 없는 정말 극심한 제한상황에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습니다”며 “제가 참 많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또 “그분들의 마음을 담아 실용정치가 무엇인지, 실제로 우리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어려운 현장에서 고통 받는 국민과 함께 하는 정치가 어떤 것인지 보여드리겠다”며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 반드시 해보겠다”고 밝혔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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